피해자가 한 차례 답장했다는 사실만으로 스토킹 피해가 부정되거나 상대방의 행동이 정당화되는 것은 아닙니다. 답장의 내용과 목적, 상대방의 반복 연락 여부, 답장 이후에도 접촉이 이어졌는지, 피해자가 거부 의사를 표시했는지를 전체적으로 살펴봅니다. 답장 전후의 전체 대화 흐름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건 반환이나 업무 처리처럼 불가피한 답장이었는지,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내용이었는지도 구분해야 합니다. 이후에는 감정적인 대화를 이어가기보다 필요한 경우 한 번만 의사 표시를 하고, 추가 연락은 기록을 남기는 방식으로 대응하는 것이 안전할 수 있습니다. 메시지를 삭제하지 말고 원본과 전후 화면을 보존하며, 연락 시각과 불안이나 생활 변화도 함께 메모해 두면 경위 설명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