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위치와 방향은 공격이 이루어진 자세, 사용된 도구, 이동 경로를 추정하는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상처만으로 당시 상황을 확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상처의 깊이와 형태, 의복 손상, 방어흔, 혈흔의 분포, 현장 구조와 부검 소견을 함께 검토해야 하며, 자료 사이에 차이가 있으면 여러 가능성을 비교하게 됩니다.
부검 및 현장 자료의 일치 여부가 주요 판단 요소입니다. 사진과 감정서의 원본, 의복 상태, 현장 측정자료,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고 각 자료가 언제 어떤 방법으로 수집됐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관계자의 추측을 사실처럼 정리하기보다 확인된 내용과 아직 설명되지 않은 부분을 나누어 기록하면 조사 과정에서 쟁점을 명확히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