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행 도구의 소유자가 따로 있다는 사실만으로 그 사람이 범행에 관여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도구가 언제 누구에게 넘어갔는지, 사용자가 누구였는지, 보관 장소와 접근 가능성이 어떠했는지, 혈흔이나 유전자 등 감정 결과가 무엇인지가 함께 검토됩니다. 도구의 취득과 사용 경위를 시간순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도구를 빌려준 사람이 용도를 알았는지, 범행을 예상할 수 있었는지, 이후 은닉이나 세척을 도왔는지도 별도의 판단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단순한 소유나 과거 사용 기록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으므로 객관적 자료가 필요합니다. 구매 내역, 대화 내용, 보관 장소 사진, 감정 결과와 관련자 진술을 보존하고, 사실을 모르는 부분까지 추측해 진술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