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이 해제된 뒤 목적물에 관해 제3자가 소유권이나 담보권 등 권리를 취득한 경우에는, 해제 당사자 사이의 원상회복 문제와 제3자의 권리 보호 문제가 나누어 검토됩니다. 제3자가 계약 해제 사실을 알았는지, 권리를 취득한 시점이 언제인지, 등기나 인도가 이루어졌는지가 중요한 판단 요소가 됩니다. 제3자의 선의 여부와 권리취득 시점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해제만으로 제3자의 권리가 언제나 사라진다고 단정할 수 없고, 반대로 제3자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권리가 보호되는 것도 아닙니다. 목적물의 종류와 권리 변동 방식, 당사자의 통지 및 등기 상태에 따라 결론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계약서와 해제 통지 자료, 등기사항증명서, 매매·담보 설정 관련 서류를 확보해 권리 변동의 순서를 시간대별로 정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