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거래에서 상대방의 위법행위로 손해가 발생하고 동시에 법률상 원인 없이 재산상 이익이 이전된 경우, 손해배상과 부당이득 반환이 함께 문제될 수 있습니다. 다만 같은 금액을 두 청구로 중복해 지급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각 청구의 요건과 반환 또는 배상의 범위를 구분해야 합니다. 청구별 발생 원인과 금액을 나누어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해배상은 위법행위, 손해와 인과관계 등 별도의 요건을 검토하고, 부당이득 반환은 이익의 발생과 법률상 원인의 유무를 중심으로 살펴봅니다. 계약이 무효·취소·해제되었는지에 따라 양쪽 청구의 관계가 달라질 수 있고, 이미 돌려받은 금액은 손해액에서 조정될 수 있습니다. 계약서, 송금내역, 제공받은 이익의 내용과 손해 산정 자료를 항목별로 정리해 중복 청구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