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공동으로 친권을 행사하는 경우에는 자녀의 일상적인 돌봄과 달리, 거주지·교육·치료·재산 관리처럼 자녀의 장기적인 생활에 영향을 주는 사항에서 부모 사이의 협의가 중요합니다. 한쪽 부모가 모든 결정을 단독으로 할 수 있는지는 결정문이나 합의 내용, 해당 사안의 성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결정권의 범위와 합의 내용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의견이 다를 때에는 구두 주장만 반복하기보다 어떤 안건에 대해 언제 어떤 설명과 자료가 오갔는지 남기는 것이 좋습니다. 자녀의 나이와 의사, 건강 상태, 교육의 연속성, 현재 생활의 안정성 등이 판단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긴급한 의료 상황처럼 즉시 조치가 필요한 경우에는 자녀의 안전을 우선하되, 사후에 상대방에게 알리고 필요한 협의나 법원 절차를 검토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