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임대차 체결 후 영업허가나 신고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임차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지, 그 원인이 건물의 용도·시설 문제인지 임차인의 준비 부족인지부터 구분해야 합니다. 계약서의 사용 목적과 임대인의 설명 내용, 인허가 가능성에 대한 약정을 확인해야 하며, 허가 불가가 곧바로 계약 해지 사유가 되는지는 개별 사정에 따라 달라집니다.
임대인이 용도나 시설에 관해 사실과 다른 설명을 했는지, 인허가를 위한 협조 의무를 부담했는지도 살펴야 합니다. 계약 전에는 건축물대장, 토지이용계획, 소방·위생 기준과 관할 행정기관의 사전 안내를 확인하고, 불허 시 계약금 반환이나 해지, 공사비 부담을 특약으로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문제가 생겼다면 행정기관의 회신, 임대인과의 대화 기록, 설계·견적자료를 확보해 책임 범위를 검토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