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다른 사람이 사용 중인 이름이라는 사정만으로 개명 신청이 곧바로 제한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름이 같다는 이유만으로 신청이 불가능하다고 단정하기보다는, 신청인의 생활상 불편이나 사회적 혼동 가능성, 새 이름을 실제로 사용할 필요가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게 됩니다. 동명이인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허가 여부가 결정되지는 않습니다.
구체적인 생활상 필요성을 설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학교나 직장, 금융거래, 대인관계에서 반복되는 혼동이 있었다면 언제 어떤 불편이 발생했는지 구체적으로 적고 관련 자료를 덧붙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타인의 명의를 이용하려는 목적이나 채무·수사 회피 등 부적절한 사정이 의심될 수 있다면 설명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신청 이유와 새 이름을 선택한 배경을 사실에 맞게 정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