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친권을 행사하는 경우 자녀의 진학이나 장기간 교육처럼 생활에 큰 영향을 주는 사항은 부모가 협의해 정하는 것이 원칙적으로 바람직합니다. 의견이 계속 엇갈리면 자녀의 나이와 적성, 현재 학교생활, 통학 여건, 교육의 연속성 등을 종합해 판단해야 합니다. 한쪽 부모가 일방적으로 결정을 실행했다고 해서 그 결정이 항상 우선되는 것은 아닙니다.
자녀의 복리를 중심으로 한 객관적 자료가 중요합니다. 학교 상담 내용, 성적과 출결, 통학 거리, 비용 부담, 자녀의 의사와 적응 상태를 정리하고 상대방과 주고받은 협의 기록도 보관하세요. 대화로 해결하기 어렵다면 조정이나 법원에 판단을 구하는 방법을 검토할 수 있으며, 긴급하지 않다면 학기나 시험 일정 등 자녀의 안정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