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와 피의자가 가족, 연인, 지인 또는 낯선 사람인지 자체가 유죄 여부를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관계에 따라 만남의 경위, 접근 가능성, 갈등의 내용, 범행 전후의 행동과 동기 자료가 달라질 수 있어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데 참고가 됩니다. 친밀한 관계였다는 이유만으로 범행 의도나 책임을 단정해서도 안 됩니다.
관계보다 객관적 자료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통화내역, 메시지, 일정과 이동 기록, 주변인 진술, 현장 및 감식 자료를 시간 순서로 정리하고 서로 모순되는 부분은 별도로 표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거 다툼이나 위협이 있었다면 그 내용과 시점을 구체적으로 확인하되, 소문이나 추측은 사실과 구분해야 합니다. 관계 자료는 다른 증거와 함께 종합적으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