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행 뒤 피해자에게 심폐소생술을 하거나 119에 신고하는 등 응급조치를 했다는 사정은 행위자의 인식과 사후 태도를 살피는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구조를 시도했다는 사실만으로 앞선 행위의 고의나 책임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당시 피해자의 상태와 조치가 가능했던 시간과 장소를 함께 확인합니다. 조치의 시점과 실제 내용이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신고 녹취, 출동 기록, 구급대의 처치 내용, 병원 기록, 현장 영상과 주변인의 진술을 확보하면 당시 행동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신고가 늦어진 이유나 현장을 이동한 경위도 설명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사건 직후 관련자와 사실을 맞추거나 기록을 삭제하지 말고, 기억나는 순서와 행동을 시간대별로 적어 두어 조사에서 일관되게 설명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