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행 당시 음주 상태였다는 사정만으로 책임이 없어지거나 고의가 부정된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얼마나 마셨는지뿐 아니라 음주 전후의 행동, 범행 과정에서의 판단과 기억, 도구 사용 및 도주 여부, 당시 대화 내용을 종합해 심신 상태와 범행 의도를 살핍니다. 음주 전후 행동의 연속성이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자발적으로 술을 마신 경우와 예기치 않게 약물을 섭취한 경우는 검토 방향이 다를 수 있으며, 의학적 상태가 있었다면 전문적인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당시 CCTV, 결제내역, 통화·메시지, 목격자 진술, 주류 섭취 시점과 양, 병원 기록을 확보해 시간대별로 정리해야 합니다. 기억이 불확실한 부분은 단정하지 말고 조사 전에 사실과 추정을 구분해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