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에서 지문이 나오지 않았다는 사정만으로 범행과의 관련성이 부정되거나 특정인의 책임이 인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장갑 사용, 표면의 재질, 접촉 방식, 오염과 보관 상태 때문에 지문이 남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사기관은 혈흔, 유전자, 상처 형태, 목격자 진술과 동선 등 다른 자료를 함께 확인합니다. 증거 전체의 연결성과 신빙성이 핵심입니다.
흉기의 발견 장소와 소유 관계, 언제 반입·이동되었는지, 사건 당시 착용한 의류나 차량에서 관련 흔적이 나왔는지도 검토 대상입니다. 반대로 현장 보존이 미흡했거나 감정 과정에 의문이 있다면 증거의 한계가 문제 될 수 있습니다. 현장 사진과 감정서, 압수·보관 경위, CCTV 원본 및 알리바이 자료를 확보하고, 추측보다 확인 가능한 사실을 시간순으로 정리해 대응해야 합니다.